원동방

孟春(맹춘) [2006.02.25]

雪寒梅 (설한매) 성화에 봄이 끌여온듯
스치는 바람 애리고 차구나
처마끝 雪化水(설화수)작은 고드름되어
떠러 질듯 달렸구나
마당갓 감나무 가지에 까치가 서서 봄을 맞는다
지난 겨울 너무추워 오는 봄이 반가워
나가 맞으러 창 넘어로 밖을보니 때이른 농부
벌써 밭에 가 있었네
남풍에 삭풍 밀려가면 雨水(우수)비 내려
새싹 솟게하겟지
가는 세월 오는봄 잡지않으리
타고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