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통일을 기원하며

삭풍 훈풍에 밀여
눈 구름 雨水비 로 변하고
촉 촉히 내린비 속살 부드러워
새싹 상처없이 불쑥 솟겟구나
이것이 사랑인것을 누구들 모르야마는
허리갈라 한몸 두짓 하려니
어색 하기 짝이없고 남새 부끄러워
새벽 가로등도 빛을 잃었구나
마음열어 봄눈 녹듯 녹여본들 어떠하리
오고야 말 봄 좀더 빨리 오려므나
빌어 볼까 하노라

옛봉천 다녀온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