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자신을 알아야 상대가 보인다 [2007.04.11]

봄은 왔다는데 온 봄은 보이지않고 봄을 알리는 훈훈한 바람과 꽃만 보인다 숨은 봄은 보려하지않고 향기로운 꽃에만 눈길을 준다 자신과 함께있으면서 자신을 찾지못해 禪房(선방)을 찾고 山寺를 찾는지모른다 자신과 제일 가까이 있지만 잘 알것 같아도 알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어느순간 느끼게 됩니다
그 순간부터 자기를 알기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집안에 앉아서 집을 보는 것과 같아서 조금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방안에서도 집안구석 구석 이방 저방 잘 살펴야 알듯이 자기 또한 수 많은 골방이 있게 마련이어서 알기가 힘들며 전연 짐작 할뿐 전체를 볼수없습니다
집을 보려면 안도 잘 살펴 보아야만 하고 밖에 나와 전체의 모양과 구조도 보아야 알수있습니다 단순히 변화없는 집 하나를 보는데도 그렇게 힘들거늘 쉬지않고 변하는 자기 자신과 마음을 쉽게 알수있겠습니까 만은 그러나 자기를 잘알고 보아야 사물의 담긴 物理를 볼수있고 人道를 알아야 상대방도 보이기시작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이며 순리와 순서입니다
손자 병법서 에도 자신을 알고 상대를 알면 싸울 경우 백전 백승이라고 기록 되었습니다
[知彼知己(지피지기).百戰百勝(백전백승)]그논리는 옛 병가의 전법에 나오는 말이지만 현재에도 적용되는 살아있는 경구입니다 아마 손자라는 분이 세상이치를 통달한 분인듯합니다
사람이 배우고 익히는 것을 우리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교육은 자신을 밝게하는 방법이며 인도와 물리를 깨닫아 알게되는 과정이며 예를 들면 등잔에 불을 붙이는 것같아서 어두운 방을 환하게 비추듯이 자기를 內明(내명)하게 하고 明德(명덕)하게 하는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세상살이를 실수하지않고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첫째가 자기를 잘 아는 공부인것입니다 그방법으로 본성으로 돌아가 仁性(어진마음)을 회복하고 자기자신을 귀하게 생각하여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성실함이 시작이며 진실한 눈과 진리를 들으려는 겸손함이 있어야한다
둘째 상대를 존중하며 무슨일이라도 용서할수있는마음으로 실체를 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수양 수련하여 내공을 다지고 밖으로 살피는 능력을 쌓는 외공을 단련하여야한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상대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수없어 미워하고 시기하며 질투하여 마음의 평정을 잃는다면 상대를 볼수없으므로 외공을 쌓을수없어 사물의 이치와 상대방의 실체를 볼수없기 때문입니다
모든결과는 자기 자신의 책임이며 잘못의 근원은 자기 성찰에서 ?아야야합니다
자기의 행위는 利他行이던 自利行이던 결과는 자기를 위한것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현실적 책임을 남에게 전가할려고 비난 하고 변명하고 미워하고 괴롭히려고해도 우선스스로가 먼저 괴로움을 당해야 하는것이 순서입니다 순하게 유하게 본성으로 돌아가 자기부터 작은것까지 살피고 편견과 선입견이 없어야 보여주는 그대로 보고 들을수있습니다 순한 눈과 귀를 가집시다 그래야 자신도 알고 상대도 보입니다
그렇게 수양하여 감정에 동요가 없어야 능동적으로 도전도 응전도 할수있어 자신을 승리자로 이끌수있다 스스로를 보(見)는, 아(知)는 연습부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