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봄바람에 마음 담아본다 [2007.02.27]

雨水 驚蟄(우수경칩)의 봄기운은 겨울 잠을 자는 동물들을 서둘러 놀래깨우고 먼산의 아지랑이는 농부의 마음을 바쁘게한다
부지런한 누군가의 덕으로 벌서 봄나물이 밥상에 오른다
옛부터 전해오는 얘기로는 정월 대보름전 봄나물 세번을 먹으면 늙지않는다는 속설이있기까지합니다
넉넉지않은 살림살이 추위에 움추리고 보낸 겨울 훌훌 털고 용기내어 일어나 들로 나가 논밭을 둘러보고 봄 나물 먹고 힘을 내 농사준비하라고 현명하신 분들이 하신 말씀이겠지만은요 지금 생각해보아도 봄나물은 독성만없다면 미네랄이풍부한 좋은 식품입니다
봄의 밝고 따뜻한 기운은 만물을 새롭게하며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희망을 갖게한다
봄은 모진 추위속에 준비하고 언 땅속에서 어린싹을 보호하며 살았기에 포근한가보다
봄이올려면 추운 서북풍도 방향을 바꾸어 남풍으로변하고 설한서북풍도 비구름으로 변하여 우수비로 내려 언땅을 녹인다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도 아직은 아니지만 푸른기운 착각인듯 보인다
봄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고 부지런하게 만들며 행여 누가 좋은 소식 전해주지않을까 기다리게한다
새싹과 봄꽃이 서둘러 봄을 알리고 시샘하듯 고비사막의 황사는 불청객이지만 올해도 자주 ?는다고 한다
좋은 일에는 마가 든다고 하니 작은 훼방꾼이야 그러려니하자
오는봄 나오는 새싹 피는 꽃이야 자연의 진리에서 오는 것이니 막을장사있으야
겨울 있어 봄이 반갑고 따뜻한것이다
우리가 태어남도 산고없이 이세상에 태어난자 없다 고통과 아픔의 열매가 행복과 즐거움이듯이 그속에서 잉태되고 태어난다
우리는 아름다움과 행복만을 추구하지만 마음대로 되지않고 게로움과 고통을 수반한다 기진맥진할때 살며시 즐거움과 행복은 지나간다
무심한 세월속에 봄과 더불어 올해는 무엇을 싣고 왔다가 가려나 나의 바램은 노고에 신음하시는 병약하신 부모님의 안녕을 기원하며 봄을 맞고 보내련다
올봄도 휴전선 북쪽 동토에도 함께 오련만은 희망은 아직 먼듯하다
사악한 인간의 이기심이 양심을 가려 오는 봄조차 돌아가려나 희망의 북녘소식은 아직 춥다 자연과 더불어 세운 천손의나라 백의민족 홍익인간의 이념도 망각한지 오래인가 무엇을 위해 마음을 그도록 닫고 빛장을 풀지않는가
어떤 이념도 정책도 모든 국민을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배곱프지않고 행복하게 살수있도록하는것에 우선할수없다
지난 과거의 잘된것은 사죄하고 너그러이 용서하며 화합하여 홍익인간 정신으로 세계만방에 선언 하고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제사회와 하나되어 실천하면 민족의 자긍심이 살아나련만 봄바람불고 꽃소식은 들이는데 희망의 메세지는 오지않는다
하늘의 그물은 엉글어도 피할수없어 희망을 갖는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북녘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