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말로서 말많은 세상 [2006.12.28]

말을해놓고 말이되는이 않되는이 서로다투는 어불성설로 논쟁하여 말로서 말많아 지는 우리사회 막말과 큰소리 떼소리가 통하는 나라 상식과 합리가 뒤전으로 밀리고 억지가 통하는 비합리사회 앞서잘가는 사람 불러놓고 왜 앞서가는냐고 시비거는사회 예의와염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위아래도없는 사회 돈만생기는 일이라면 옳고그르고 가리지않고하는 부도덕한사회 동방예의지국 삼강과 오륜이있던나라 인데 왜일까? 말이 많은것은 실수가많아 적게하는것이 좋다는 것은 보통사람이면 모두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말이많아지고 글보다는 말로 해결하는 말시대가됬?
민주적으로 각종토론도하고 하지만 각자 자기소리만하고 합의 도출된 의견없이 끝난다
말로서 말많아 큰소리와 떼소리가 많아지고 이게 먹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연일 거리마다 큰건물 앞에 떼로 몰여다니고 큰소리로 외쳐대야 해결되는 세상이니 아래위도없이 대통령부터 초등학생 젓먹이까지 말도많고 떼도 잘쓴다 헌법이 제일 높은 법인줄알았는데 헌법위에 언제부터인가 떼법이 생겼다고들한다
무엇인가 잘못된것은 분명한데 잘못했다는 사람하나없고 서로 잘나고 서로 잘했다고들만한다
책임질자 누군인가 심판할 사람까지 말많고 원칙없으니 되는 일없고 무질서 할수박에 도리가있나 환자가 병을 병인줄알고 원인찾아 고쳐야하느데 환자가 아푸지않으니 환자인것을 모른다
우리속담에 아프지않은 병은 골수에들어야 고치지 못할 지경이되어서야 환자인것을 알면 백약이 무효라지않는가 늦기전에 내몸내가살펴 고쳐야하듯이 우리사회도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말을 멈추고 잔잔해야 자기얼굴 볼수있는 물처럼 마음 의 격정을 가란치고 정좌하여 생각할필요를 느끼는 시기가 된것같다
서로잘났다고 해보았자 밥먹고 배설하는 다같은 동물아닌가 예쁘면 얼마나 예쁘고 잘났으면 얼마나 잘낳겠나 지식이있으면 무얼그리알고 무식하면 좀어떤가
밥한그릇에 배부르고 술몇잔 에 취하면서 백년도 못사는 우리들 아닌가 도토리 키재기지 죽음에입는 수의는 주머니도없다던데 무얼그리 다투고 말많은지 왜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잠시 침묵하고 밖에서 찾던것을 안에서 왜이지경이 되었나 성찰해봅시다
찾아서 고쳐 바로갑시다 침묵은 웅변일때도 金(금)일때도있읍니다
이시대에 분명 해야할 일이있고 후세에 부끄럽지않은 조상이 되어야 하지않겠읍니까
글은 잘못쓰면 지울수있지만 말은 입을 떠나면 통제할수도 지울수도 없웁니다
재물을 잃으면 벌어서 회복할수잇지만 失言(실언 )하면 탄식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읍니까
그래도 자유로이 말할수있어 행복하고 보통사람 누구나 대통령 할수있으니 희망있고 대통령하다 힘들면 투정부릴수있으이 얼마나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인가 더불어 함꼐할 이웃있고 형제자매있으니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래도 말은 꼭할말만 합시다 생각하고 천천히합시다
말은 하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각자 본연의 마음으로 ㅡㅡㅡ제자리로 돌아가 格(격)을 지킵시다
새해에는 말잃고 후회하는 사람없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