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蒼海 기행 2008-07-14

우리 동해를 蒼海(창해)라부른다
율곡은 벽해라불렀다 (17세금강산 입산 수도시절 작시한것으로 전해진다 )曳丈陟崔嵬 長風四面來 靑天頭上帽 碧海掌中杯(막대기 지팡이 끌고 최고 봉올라 동해를 바라보니 먼곧에서 오는 바람은 사방에서 부는듯하고 푸른 하늘은 머리위 모자같고 푸른 바다는 손안에 술잔같다)
벽해든 창해든 부른 자의 자유지 탓할이유없다
7월 12일 오후늦게 양양군 낙산올라 낙산사에서 일몰을 맞았다
날이 흐려 상상 낙일을 본것이다
몇년전에 산불에 불타 벌거숭이 산이되었고 사찰 건물까지 불타 새로 재건 하느냐고 한창 바쁘다
그좋던 기상 높은 소나무와 푸른 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루던 풍광은 간데없고 군데 군데 뿔난듯이 살아남은 낙낙 적송 자태를 뽐내지만 옷을벗은 알몸으로 몽둥이 든듯 어울리지않고 어색하다
몽둥이는 강도가 들어야 제격인데 성스러운 부처님이 보살님과 함께거하시는 낙산사의 어울림은 부족하고 부자연스럽다 나그네 발길 재촉하라고 비는 뚝 뚝 떠러진다
발길을 서두르는 길목곳곳에 이상한 말이 표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방수총:이란 표식인데 불이난때 물을 뿜는 기구가 보관 되고 기능이 발휘되는 장소로 보인다
내가 모를 정도이니 한글 아는 국민 몇%나 그말을 이해할는 지 모를 일이다
우선 표식이란 쉽게 알아 볼수있어야한다
너무 난해한 말이나 표현은 위기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누구를 위한 복원인진 몰라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모양이다
돈는 많이들여 역사는 많이 했으나 어설프기는 매한가지다
대충보고길을 서둘러 우둑서서 동해의 푸른 물을 구버보는 해수관음상이 모셔진 높은 곳으로 이동하였다
천수천안 관자재보살상에 동해수를 만유생명체에 부어 새로운 생기를 되찾고 불법의 이연으로 세세생생 업보따라
윤회 순환 하는 중생을 어엿비여겨 오늘도 생명수 병을 들고 창해수 쉬지않고 공급하는 관세음 보살님 어찌하시어 동해의 무진장한 해수를 두고 불타는 사찰과 낙낙 장송 뭇생명이 타죽는것을 바라만 보고 계셨단 말입니까
동해 용을 보호신으로 위용을 자랑하던 옛시절 꿈에나마 그립습니다
중생에게 바른것 옳곧은것 그것을 일러주시려고 부처님 되기을 마다하고 보살로 머물으시어 온중생 반야들기 바라는 마음 이해하지만 과학시대 중생을 그방편으론 안됩니다
발원 하옵건데 굽어 보시는 푸른 바다 동해믈로 만생명을 낳시고 기르시는 원 동력되어 밤낫으로 보살피는 보살이되옵소서
그를 지키옵소서 개유불성을 일깨워 만유 동체 대비의 사랑을 일깨우소서
평화도 전쟁도 마음에서 싹트고 자라는 것
평화의 사도가 되어 중생을 인도하소서 (7월12일 낙산사 해수관음전에서동해를 바라보며) 靑淨 蒼海水 萬有生長源 海水觀音守 三界安寧祝 我今 祈禱中 (푸르고 깨끗한 동해바닷물 만생명을 낳고 자라게하는 근원이구나 자비로운 관음보살님이 쉬지않고 쏟아부는 창해수로 이를 지키는구나 나도 삼계안녕을 기원하며 동해를 본다)
이성도 감성도 모두 가진 미래불 중생이
어찌하여 잘한것이 없어도 칭찬만을 좋아하며 작은 이익에 집착하여 멀고 환한 진리의 세상을 보지못하는가 밝은 마음 恒燭(항촉)하여 어둠에서 혜어나자 ㅡㅡㅡㅡㅡ해수관음 가피입어성불합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 해수 관세음 보살 나무 관 자재 보살 ㅡㅡㅡㅡㅡㅡㅡㅡ인연 있는 모든 중생 안녕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