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방

정해년 한살더먹는 마음 [2007.02.18]

오늘은 정해년 불근 돼지해 愼(신)월愼(신)일 조상님꼐 차례를 드리는 민속절 설날입니다
우리는 조상때부터 차례올린 떡국을 먹고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며 나이 한살을 먹었습니다
세월이 빨리지나 나이를 먹는것이 즐겁게 느껴지곤 햇던 때도 있었는데 올해의 느낌는 어느해와 사뭇다른 감정입니다 먹어가는 한살이 반갑지않은 느낌입니다
같은 한살이라도 나이가 이십세 미만이면 나이를 먹는 것이 희망이고 자랑이며 목적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이십구세의 미혼여성이 삼십세가 되는 심정과 폐경기 사십구세의 중년의 아주머니의 오십세되는 마음도 오십구세에서 오십대를 뒤로하고 육십세로 진입하는 모든 분들은 일년뒤로 닥아온 환갑의 느낌도 육십대에서 칠십으로 칠십에서 팔십으로 한살더하는 어른들의 마음도 우리는 이해할수있읍니다
같은 한살이라도 느끼는 마음은 모두 다르며 세월은 무정하게 흐릅니다
우리는 유비쿼터스 디지털 전자시대 지식산업시대에 살지만 여전히 자연의 섭리를 벋어날수는 없읍니다 속도혁명과 시간혁명 지식혁명이 쉬지않고 일어나고 무상하게 변화하는 속에서 무언가에 도전하고 응전하며 살고있는 것입니다
자연은 無心(무심)하여 無常(무상)의 변화속에서도 생각에 따라 仁愛(인애)하기도 不仁(불인)하기도합니다
그런가운데 태양은 그곳에 항시있어 밝게 빛치고 溫氣(온기)에 싹티우며 모든 생명체를 자애롭게 양육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우리에게 대가를 요구하지않으면서도 항시우리에게 많은 정보와 메세지를 줍니다
자연이 주는 無價(무가)의 정보와 메세지는 무한한 값을 가지고있는것도 생명을 구하는 것도 많이있읍니다 자연이 주는 보배는 열린 마음으로 아름다운 생각으로 관심있게 보고 들어야 지헤롭게 사용할수잇읍니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를 막을수있는 힘은 아무에게도 존재하지않습니니다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주지않읍니다(歲月不待人) 가는세월 덧없다말고 주어진 시간과 각자에게 남은시간 값있게 항시 생명과바꾼 심정으로 아끼고 유익하게 써야할것입니다
돼지가 진주의 진가를 모르듯이 사람도 철들지 않으면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지못합니다
우리는 돈을 벌기위해 시간을 소비하지만 돈으로 시간은 살수없읍니다
시간은 돈이아니라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같은 시간과 노력으로 바꾼 돈을 우리는 어떻게 소비하는 지도 관심입니다
그러기에 소비는 필요한것에 한정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일에 써야합니다
慾求(욕구)에의한 충동적 소비는 생활을 窮乏(궁핍)하게하는 것외에도 도덕과 양심을 荒廢(황폐)하게만듭니다
시간을 아끼면 건전 소비문화도 정착되고 때뭇은 양심도 봄과 더불어 깨어날것입니다
먹기싫은 한살 헛되게 보내지맙시다
내일은 대동강물도 풀이기 시작한다는 雨水(우수)입니다 자연도 우수때되면 雪寒風(설한풍)도 비구름으로되어 우수비로 변하여 언땅을 녹여 어린 새싹이 나오도록 자애롭게 돌보는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봄이오는 소식이 冬至(동지)부터 들이는듯하더니 이제왔나봅니다
희망의 봄과 새 마음으로 시간을 생명같이 소중히하면서 새해 정해년에도 도전하고 응전해봅시다
죄를 짖지않으면 두려워할것없읍니다 당당하게 하십시요
한는일에 몸과함께 영혼을 담아 열심히 하십시요
하늘과 땅의 신은 당신의 편에 설것입니다 ㅡㅡㅡ그리고 끝에 웃으십시요

*愼月愼日=조심스러운 달과날로 정월과 첫날 설날을말함
雨水 冬至=24절기의하나로 동지는 양역 12월 21ㅡ22사이고
우수는 2월 18ㅡ19일에온다